신천지 김포교회, 청소년 주도로 환경 정화 활동 지속

백진욱 기자 / 기사승인 : 2025-11-18 18:2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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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실천이 큰 변화로” 플로깅 66회 진행…2024년부터 지속 참여
학생들, 봉사 통해 공동체 책임감과 내적 성장 경험

유동 인구가 적은 사거리 일대에서 거리 청소를 진행하며 지역 환경 개선에 힘쓰고 있는 한 교회의 실천이 주목받고 있다.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바돌로매지파 김포교회(담임 신동국·이하 신천지 김포교회) 학생회 교사와 중·고등학생이 ‘플로깅(plogging)’에 참여했다고 18일 밝혔다.
 

▲ 지난 16일 신천지 김포교회 학생들이 사거리 대로변에서 환경 정화 활동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 = 신천지 김포교회]
신천지 김포교회는 지난 2024년 7월 28일부터 매주 1회 ‘플로깅’ 활동을 이어왔으며, 2024년에만 21회, 2025년 11월 초까지 44회, 이번 봉사까지 포함해 총 66회째를 맞았다.

이번 플로깅 구간인 사거리 일대 편의점에서 스타벅스 앞까지는 담배꽁초가 집중적으로 버려지는 구간이며, 스타벅스에서 버스정류장까지는 플라스틱 컵 등 일회용품이 다수 발견되는 구역이다.

학생들은 교회 인근 대로변 사거리를 세 팀으로 나누어 담배꽁초, 플라스틱 컵, 물병, 비닐봉지, 과자 포장지 등 작은 쓰레기까지 세심하게 수거했다. 그 결과 20리터 봉투 7개 분량의 쓰레기를 정리했다.

‘내가 활동하는 주변부터 깨끗하게 하자’는 마음으로 주도적으로 참여한 학생들은 쓰레기 문제에 대한 경각심뿐 아니라 지역 주민으로서 주인의식과 평화의 가치를 키워가고 있다.

▲ 지난 16일 신천지 김포교회 학생들이 사거리 대로변에서 환경정화 활동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 = 신천지 김포교회]
참여한 이민수(18·가명·남·김포시 마산동)군은 “쓰레기를 줍는 작은 행동이 이웃과 평화를 이루는 데 도움이 되는 것 같다”며 “오고 가며 함께 다닌 거리를 깨끗하게 하니 동네 분들과도 밝은 마음이 오가는 것 같다”고 말했다. 또 “신앙인으로 성장하는 데 필요한 내면의 가치를 배우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학생회 교사 이태희 성도(33·남·김포시 통진읍)는 “예상보다 많은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고마웠다”며 “작은 쓰레기 하나도 놓치지 않고 꼼꼼하게 줍는 모습을 보니 뿌듯했고 자원하는 마음을 더 느낄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교회 주변 환경도 조금만 신경 쓰면 깨끗하게 가꿀 수 있다는 것을 학생들과 함께 느끼게 됐다”고 덧붙였다.

신천지 김포교회 관계자는 “작은 거리 청소가 학생들의 공동체 의식에 변화를 주고 있다”며 “학생들의 꾸준한 참여가 지역 주민들에게도 좋은 영향을 주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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