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월동준비 핵심요령(여왕벌 산란조절 등) 안내로 피해 최소화 [세계타임즈=경남 최성룡 기자] 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는 꿀벌 사육 군수 회복과 월동 피해를 막기 위해 도내 양봉농가를 대상으로 월동 준비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최근 기후변화 등으로 인한 겨울철 큰 일교차와 더불어 산불·수해 피해까지 겹쳐 꿀벌 겨울나기 준비와 관리에 어려움이 예상된다.
특히, 일교차가 클수록 꿀벌들이 뭉쳐있지 못하고 활동이 늘어나게 되면 일벌 수명이 단축되어 월동 후 봄철 폐사율이 높아질 수 있다.
경남도는 시군 및 양봉협회 경남도지회와 협력해 양봉농가 월동 사양 요령 지도, 월동 전 양봉장 환경 점검, 사양관리 및 질병예방 홍보 등 현장 중심의 지도·홍보 활동을 강화한다.
또한, 피해 농가에는 관련 정보 제공과 현장 방문을 통해 월동 준비가 차질 없이 이뤄지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경남도는 이러한 조치를 통해 꿀벌의 생존율을 높이고 양봉산업 기반을 안정화하여, 고품질 꿀 생산과 양봉산업의 지속가능성 확보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동서 경남도 축산과장은 “최근 기후변화 등의 원인으로 매년 겨울철 꿀벌들이 사라지는 현상이 반복되고 있다”라며, “경남도는 시군 및 양봉협회와 협력해 현장지원을 강화할 예정으로, 양봉농가에서도 봉군관리와 월동준비에 적극 노력해 주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양봉농가 월동준비 요령]
① 여왕벌 산란 중지(10월 초~12월 초)
– 일벌 육아를 중단시켜 체력 소모를 줄이고 벌무리를 관리한다.
② 꿀벌응애 마지막 방제
– 산란 중지 3주 후 개미산·아미트라즈·쿠마포스 등 약제를 교차 사용한다.
③ 월동용 당액 공급 및 벌집 재배치
– 10월 말까지 당액을 공급하고 벌무리 세력에 따라 3~5매로 재배치하며, 2매 이하 약군은 강군과 합봉한다.
④ 적정 환경 확보
– 햇빛이 잘 들고 바람이 없는 외부 환경 변화가 적은 장소에 월동을 준비하고, 보온판을 벌통 내부에 보강하되 과도한 포장은 피한다.
⑤ 봄벌 키우기로 전환
– 월동 해제 즉시 전기가온판을 활용한 보온 강화 및 화분떡·물·당액 공급으로 약한 산란과 육아를 유도하며, 봄벌 조기 사육을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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