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대통령, “수 주 안에 스칼리아 대법관 계승자 지명할 것”

편집국 / 기사승인 : 2016-02-17 10:3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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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중요한 선거 감안해 진보인사를 후보군에서 배제

공화당이 정치적으로 거부할 수 없는 인물을 지명할 예정
△ 오바마

(서울=포커스뉴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반박의 여지가 없이 적임인” 연방 대법관 후보를 찾는다고 말했다. 그런 가운데 행정부 관리들은 오바마 대통령이 공화당의 지지를 일부 끌어당길 수 있으며 대법관 인준 절차를 대선 이후로 미루겠다는 공화당의 계획을 복잡하게 만들 지명자를 원함을 시사했다.

미국 언론에 따르면, 오바마 대통령은 앞으로 몇 주 안에 지명자를 정할 것이며 지난 13일 사망한 안토닌 스칼리아 대법관을 계승할 “매우 자격이 충분한 후보를 머지않아 지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백악관은 중요한 선거의 해에 민주당의 기반에 불을 지핀다는 차원에서 진보인사를 선정하는 것을 배제했으며, 오바마 대통령이 더 중도적인 인사를 찾고 있음을 시사했다. 오바마 대통령의 과제는 공화당원들, 특히 상원 원내대표 미치 매코넬이 정치적으로 거부하기 어려운 지명자를 찾는 것이다.

스칼리아 대법관의 사망이 발표되고 나서 몇 시간 뒤 매코넬은 유권자들이 11월 선출할 오바마의 후임자가 대법관 공석을 메워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폴 라이언 하원의장(공화·위스콘신)도 16일 오바마가 내세울 어떤 지명자도 반대한다는 공화당 노선에 가세했다. 라이언은 대법관 인준에 표결할 권한이 없지만 그의 발언은 공화당에서 상당한 무게를 갖는다.

16일의 기자회견에서 오바마 대통령은 의원들에게 “하루살이 정치”를 넘어서라고 촉구하고, 대통령이 대법관 결원을 메우기 위해 지명자를 제시해야 하고 상원이 그 지명을 검토해야 하는 것은 헌법에 명확하게 나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역사적으로 이것은 의문으로 간주된 적이 없다”고 말했다.

기자의 질문에 답변하는 가운데 오바마는 반드시 중도인사를 선택하지는 않겠다고 말했다.

오바마 대통령의 선임고문을 지낸 데이비드 액설로드는 백악관이 신속하게 움직여 후보, 즉 “아마 과거 상원에서 큰 표차로 인준된 적이 있는 어떤 사람”을 내놓으리라 예상한다고 말했다. 액설로드는 과거 공화당에 의해 이미 인준된 지명자를 제시하는 것은 백악관에 인준 관련 최상의 확률을 부여할 것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말했다.

상원에서 큰 표차로 인준된 현역 판사로는 미국 순회항소법원 판사 스리 스리니바산, 재클린 응웬, 제인 켈리 등이 있다.오바마 대통령이 지명할 대법관 후보자를 미국 의회가 공정하게 심사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활동가들이 15일(현지시간) 워싱턴의 대법원 건물 앞에서 시위하고 있다.(Photo by Larry French/Getty Images for People For The American Way) 2016.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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