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영국에 유럽연합(EU) 잔류 촉구

편집국 / 기사승인 : 2016-02-14 10:4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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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케리 미 국무장관, "그것이 미국과 영국에 좋은 일"

카메론 영국총리, “북한 같은 깡패국가에 함께 맞서자”
△ 케리

(서울=포커스뉴스) 존 케리 미 국무장관(사진)이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논의에 개입해 영국에 유럽연합(EU) 잔류를 촉구했다. 케리 장관은 영국이 회원으로 남는 것이 미국뿐만 아니라 영국을 위해서도 좋다고 말했다.

외신에 따르면 케리 장관은 독일에서 13일(현지시간) 열린 뮌헨안보회의(MSC)에서 이 같이 말했다. MSC에서는 난민위기에 대처하는 강한 EU의 필요성이 주요 의제였다.

미 국무장관의 이런 발언은 데이비드 카메론 영국총리가 함부르크 연설에서 영국의 EU 잔류를 위해서는 안보가 중심이 돼야 한다고 말한 지 하루 뒤에 나왔다.

케리는 “만약 단결을 계속 유지하고 이런 도전들에 대해 공통의 대응을 구축한다면, 유럽은 그 어느 때보다 더 강력하게 부상(浮上)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강력한 EU에 매우 강력한 영국이 잔류하는 것에 우리가 관심을 갖는 것과 마찬가지로 이제 명백하게 미국은 여러분의 성공에 지대한 관심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카메론 총리는 전날 밤 EU 잔류에 대한 그의 입장의 핵심을 국가안보에 두면서 영국은 “들어 올릴 수 있는 다리(고대 성곽에서 해자 위로 늘어뜨렸던 다리)를 들어 올려 세계로부터 후퇴하지” 않을 것이라고 다짐했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총리가 지켜보는 가운데 함부르크 성(聖)마태 축제에서 연설하는 가운데 카메론 총리는 영국의 EU 회원자격을 이슬람국가(IS) 격퇴와연결 지었다.


카메론은 “유럽이 과거 위험하고 흉악한 이념들을 제압한 것과 꼭 마찬가지로, 우리는 다시 이 싸움, 이 악에 맞서 그것을 물리치는 우리 세대의 투쟁에서 반드시 힘을 합쳐야 한다”고 말했다.

그것은 영국이 독자적인 EU 개혁안 보따리를 제시하고 EU 27개국 지도자들로부터 이에 대한 지지를 확보하기 위해 카메론 총리가 다음 주 브뤼셀로 건너가기 전 내놓은 마지막 주요 연설이었다.

메르켈 독일총리는 카메론이 그의 협상안을 관철시킬 수 있도록 돕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카메론이 EU에 제시할 협상안은 오는 6월 23일로 예정된 국민투표에서 카메론 총리가 EU에 잔류하자고 국민을 설득할 때 사용할 논리의 기반을 이룬다.

메르켈 총리는 “독일의 관점에서 영국의 EU 잔류는 바람직스럽다고 우리는 확신한다”며 “절충점을 찾기 위해 데이비드 카메론과 모든 일을 다 하겠다”고 공약했다.

메르켈 총리의 부(副)대변인 크리스티안 비르츠는 “EU에는 언제나 절충점을 찾아내는 태세가 돼 있으므로” 합의에 도달할 수 있을 것으로 총리가 “낙관”한다고 덧붙였다.

브렉시트 국민투표에서 카메론이 국민들에게 EU 잔류를 호소하면서 내세울 으뜸 논리는 EU 회원국으로서 누릴 경제적 이점이지만 이에 못지않게 강력한 제2의 논거는 국가안보가 될 것이라고 영국 경제일간지 파이낸셜타임스는 전망했다.

카메론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략하고 있으며 북한과 같은 깡패국가가 핵무기를 실험하고 있는 세계에서 우리는 이러한 침략에 함께 맞설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Photo by Lennart Preiss/Getty Images) 2016.02.14 송철복 국제전문위원 데이비드 카메론 영국총리가 12일 함부르크 시청에서 열린 연례 만찬에서 연설하고 있다.(Photo by Sean Gallup/Getty Images)2016.02.14 ⓒ게티이미지/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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