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차 첫 주자는 구글 컴퓨터

편집국 / 기사승인 : 2016-02-11 17:0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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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국 승인 받았지만 법 개정 시급

(서울=포커스뉴스) 구글 컴퓨터가 무인차를 조종하는 첫번째 사례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10일(현지시간)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이 구글컴퓨터를 무인차의 운전자로 인정하겠다고 구글 측에 전한 서신 내용의 일부를 보도했다.

미 당국의 허가는 무인차 합법화 단계에 있어 큰 진전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자동차가 발명된 이래 '운전자' 요건을 갖춘 사람이 승차해 있어야 했다.

NHTSA는 서신에서 "자율주행차의 경우 전통적 의미로서의 '운전자'가 필요치 않다는 구글 측에 동의한다"며 "사람대신 운전대를 조종하는 구글 소프트웨어도 운전자로 볼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무인차도 운전이 가능하다. 누군가 운전대를 잡아야만 운전하는 것이 아니다. 자율주행차의 조종도 운전에 해당한다"고 전했다.

하지만 무인차가 현실화되려면 법 개정이 요구된다. 현행법대로라면 페달을 밟고 운전대를 잡고 있는 '사람'이 존재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에 구글 무인차 프로젝트를 지휘하는 크리스 엄슨은 당국에 명확한 법 개정을 촉구했다. 법과 관련해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하기 위함이다.

또한 그는 사고 발생 시 '운전자(자율주행차) 과실'임을 못박았다. 법적 책임을 지게되거나 보험 관련 문제가 생기면 구글 측이 아닌 자율주행차 측이 책임져야 한다는 것이다.

구글 무인차는 그간 캘리포니아 주와 텍사스 주에서 230만㎞에 달하는 주행 테스트를 거쳤다. 조만간 워싱턴 주에서도 테스트를 시행할 계획이다. 현재 55대의 자동차가 매주 2만㎞씩 도로 주행을 하고 있다.

구글 측은 2020년 즈음이면 자사의 무인차를 판매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구글 컴퓨터가 조종하는 자율주행차가 미 당국의 승인을 받았다. 사진은 중국 바이두의 자율주행차. 2016.02.11 ⓒ게티이미지/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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