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성 우울증'은 미신이다

편집국 / 기사승인 : 2016-02-09 09: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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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별 일조량과 우울증 상관관계 없어

(서울=포커스뉴스) 계절성우울증(SAD)이 낭설에 불과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최근 스티븐 로벨로 미 오번대 심리학과 교수는 계절별 일조량과 우울증은 상관관계가 없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계절성우울증이 당연히 존재한다는 고정관념을 깬 연구다. 현재 몇몇 백과사전에는 '계절성우울증'이 의학 용어로 공식 게재돼 있다.

그는 "계절성우울증은 낭설에 불과하다. 그저 사람들이 겨울에 우울증을 겪을 뿐이지 그것이 일조량이 줄어들어서는 아니다"라면서 "일조량이 감소할수록 우울증 발병률이 높아진다는 이야기는 미신"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계절성우울증이라는 개념은 1990년대 후반부터 각인되기 시작했다. 그러나 이번 연구는 고정관념에 도전장을 던졌다.

연구진은 실제로 겨울에 우울증이 심해지는지 알아보기 위해 미국 성인을 대상으로 대형 연구를 실시했다. 피험자는 총3만4294명으로 연령대는 18세부터 99세까지 분포됐다. 피험자에게는 최근 2주간 우울증을 경험한 일수를 답하도록 했다. 그 후 각 응답자가 거주하는 지역의 일조량과의 상관성을 분석했다.

그 결과 겨울이나 일조량이 낮은 시간 대에 응답한 사람들이 다른 사람과 비교해 유별나게 높은 우울증 증상을 보이지는 않았다.

연구진은 "우울증 증상과 계절 변화는 관계가 없다. 수집한 데이터를 다각도에서 분석한 결과 우울증의 분포도는 계절이나 일조량의 차이와 관계 없이 매우 일정했다"고 밝혔다.

로벨로 교수는 "동료들과 대화했을 때, 우울증과 계절 변화의 연관성은 우리 문화권 내에서 당연하게 받아들여지고 있다. 하지만 겨울에 우울해진다고 해서, 그것이 겨울 때문에 그런 건아니다"라고 말했다.

따라서 그는 정신질환 전문의가 환자에게 우울증의 원인을 설명할 때 주의 깊게 행동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번 연구는 과학 저널 임상심리학(Clinical Psychological Science)에 게재됐다.계절성우울증(SAD)이 낭설에 불과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게티이미지/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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