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춘절 대란 시작... 광저우, 기차 연착에 10만여명 '발 동동'

편집국 / 기사승인 : 2016-02-02 17:3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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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귀성객 빗속에서 10시간 이상 기다려…당국, 보안요원 2600여명 배치

(서울=포커스뉴스) 중국 최대 명절 춘절(春節)을 앞두고 본격격인 귀성대란이 사작됐다.

2일(현지시간) 중국 광저우 기차역에 10만여명이 넘는 인파가 춘절 귀성을 위해 몰렸지만 기상 악화로 기차 운행 일정이 계속 지연되고 있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과 홍콩의 영자신문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광저우 철도당국은 추운 날씨와 중국 중동부 지역에 내린 눈으로 인해 열차 운행 일정이 지연되고 있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적어도 32개 열차가 연착했으며 이로 인해 빗속에서 10시간 이상 서서 기다리고 있는 귀성객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차역에 발이 묶인 승객들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중국의 SNS 웨이보에는 이번 귀성 대란을 두고 "고향에 가기 위해 빗속에서 계속 기다리고 있지만 너무 힘들다"는 등의 게시물이 올라오고 있다고 가디언은 전했다.

중국 당국은 기차역으로 귀성 인파가 계속 몰리면서 소요 사태나 사고 위험이 증가함에 따라 보안 등급을 2등급으로 올리고 2600여명의 보안요원을 배치했다.지난 2014년 12월 31일 중국 상하이에서는 새해 축하 공연이 진행되던 도중 30여만명의 인파가 몰려 36명이 깔려 죽는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또 당국은 광저우 기차역 앞 혼잡을 줄이기 위해 2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지하철을 통해 기차역에 갈 수 없도록 했다. 택시 역시 광저우 기차역 인근 도로에서는 운행하지 못하도록 통제했다.

광저우의 한 택시 운전사는 SCMP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광저우 역으로 가기 원하는 승객을 받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 중국 춘절 연휴는 오는 2월 7일부터 13일까지 일주일 간이다. 하지만 춘절 연휴 '인구 대이동' 기간인 춘윈(春運)은 지난 1월 24일부터 3월 3일까지 40일 간이다. 이번 춘윈 기간 동안 중국 전역에서 이동하는 인구는 지난해에 비해 1억명이 많아진 29억1000만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됐다.(광저우/중국=신화/포커스뉴스) 2일(현지시간) 중국 광저우 기차역에 춘절 귀성 인파가 몰린 가운데 상 악화로 기차가 연착하면서 10만여명의 발이 묶였다. 2016.02.02 신화/포커스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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