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타임즈]최성룡기자 =보건복지부 인가 비영리민간단체인 한국요양보호사중앙회(이하 ‘한요중’)는 지난 2일 마포에 있는 한요중 교육원에서 국내 간병인의 제도적 문제점을 해결하고, 간병인의 질적 서비스를 위해 국제표준화기구(ISO) 운영기관에서 요양보호사 단체 중 국내 최고의 권위 기관임을 인정하여 교육연수 기관으로 지정받았다.
ISO/IEC 17024 국제자격은 현재 약 200여 가지의 직능 위주의 자격으로, 국내 및 해외에서 전문 인력 자격 인증 사업을 진행 중이며, 본 국제자격은 전 세계 167개국에서 인정되는 국제자격이다.
현재 국내 간병인 시장은 국가공인 자격증 제도가 아직 없으며, 그러한 이유로 직업에 대한 특별한 법적 근거가 없다. 그러므로 간병은 누구나 할 수 있으며 국내 간병 환경은 매우 열악하다.
국내 간병인은 외국인은 취업할 수 없으나 방문취업(H-2), 재외동포(F-4) 비자를 받은 동포만 간병인으로 일할 수 있어 인력 수급이 절대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 더욱이 이런 비자 문제보다 더 큰 문제는 간병인은 전문적인 지식과 환자를 돌보는 기술이 요구되는 분야임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법적인 제도가 마련되지 못한 직종이다.
한요중의 민소현 회장은“간병인의 근무 환경 및 처우 문제로 열악한 근무 환경이 가장 우선시 개선되어야 하며, 전문자격 과정 마련이 시급하다.”라며, “간병인의 대다수가 중국 동포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들은 불안정한 수익과 열악한 환경에서 근무하고 있으며, 최근 들어 병간호 시장에 고려인을 요구하는 상담도 많아졌다”라고 했다.
또한, 민회장은 “간병인 공급 중개업체가 표준화된 업무 매뉴얼 없이 운영되고 있어 환자의 돌봄 질 관리에 어려운 문제점도 지적했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는 방안으로 한요중 전국 지부(회)에서 동포 간병인 및 간병 취업 희망자에게 IS0 간병인 전문교육 (간병인 및 요양 관리사)를 통하여 간병인의 업무 수행 질 향상과 간병인의 관리가 어려운 중계업체의 문제를 해소할 기회가 될 것을 기대한다”라고 했다.
이에 뷰레일미디어국제교육원의 김영환 원장은 “아직도 현장에서는 차별과 편견이 많이 존재한다. 일부에서는 조선족이라는 이유로 부당한 대우를 하거나, 간병인에 대한 부정적인 시선이 분명히 존재하고 있다”라고 하며, 이들에게 간병인으로서의 윤리적인 교육과 기본 간병과 전문 간병의 교육 등 엄격한 자격을 통해 자격을 인증받은 간병인이 취업할 수 있는 국제자격과 민간자격의 공동 발급을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간병인에 대한 공동 관심사를 추진하기 위해 한요중 민소현 회장과 뷰레일미디어국제교육원 김영환 원장은 간병인 전문 민간자격의 개발과 발급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였다.
그동안 한요중은 요양보호사의 권익 신장과 역량 강화를 위해 보건복지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의 의원과 입법 활동 등 수 많은 노력을 해 오고 있다.
한편 , 한요중은 이번 10월17일 14:00 국회 제1세미나실에서 「지역 통합돌봄지원을 위한 ‘요양보호사의 역할과 활성화 방안’」의 주제로 보건복지부가 후원하고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이수진 의원 (더블어민주당)과 김미애 의원 (국민의힘)와 공동으로 개최하는 토론회를 진행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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