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타임즈=전주시 신승민 기자] 대한민국 노동운동의 합리적 변화를 선도하는 전주시와 안동시의 공무원 노동조합이 영·호남의 경계를 넘어 강력한 ‘실용주의 연대’를 선포했다.

전주시공무원노동조합(위원장 김경오)은 지난달 30일 전주시청 내 노동조합 사무실에서 안동시공무원노동조합(위원장 유철환)과 자매결연 협약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양 노조가 과거 투쟁 중심의 노선에서 탈피하여, 한국노총 공무원연맹이라는 새로운 플랫폼을 통해 ‘조합원 실익 중심의 노동운동’을 실현하고자 하는 공통의 목표 아래 추진되었다.
특히 이번 만남은 두 조직이 걸어온 서로 다른 ‘혁신의 경로’가 하나로 합쳐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전주시 노조는 지난 2021년, 독자적인 노조를 신설하는 도전적인 길을 선택한 이후, 오직 조합원의 권익과 실익에 집중하는 행보를 통해 단기간에 1,560명이라는 조합원을 둔 제1노동조합로 성장하는 저력을 보여주었다.
반면, 안동시 노조는 최근 전체 조합원 투표를 통해 기존 상급단체 탈퇴 안건을 성공적으로 가결하며, 조직 전체의 체질을 실용주의 노선으로 전환하는 ‘민주적 혁신’의 모범 사례를 만들어냈다.
협약식에서 전주시공무원노동조합 김경오 위원장은 “전주시가 무에서 유를 창조하며 축적한 역동적인 ‘성장 DNA’와 안동시 노조가 보여준 압도적인 ‘혁신 에너지’가 만났다”며, “우리 두 노동조합은 공무원 노동운동의 미래를 함께 그려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동시공무원노동조합 유철환 위원장은 “전주시 노조가 치열한 경쟁 속에서 일궈낸 성과들은 안동시 노조가 나아갈 길에 큰 영감을 준다”며, “조합원의 뜻을 모아 성공적인 조직 전환을 이뤄낸 만큼, 전주시와 긴밀히 협력하여 조합원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이끌어내겠다”고 화답했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이어진 차담 자리에서 “전주시와 안동시는 역사와 전통을 공유하는 ‘사돈 도시’와 같다”며, “각기 다른 방식으로 혁신을 일궈낸 양 노조의 만남이 전주와 안동의 상생 발전을 넘어, 대한민국 공직 사회에 건강하고 합리적인 노사 관계의 이정표를 제시해주길 기대한다”고 격려했다.
양 노조는 특히 이날 우정의 증표로 각 지역의 대표 전통주인 이강주와 안동소주를 교환하며, 서로의 혁신 성과를 존중하고 정취를 나눈다는 상생의 결의를 다졌다.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양측은 ▲조합원교육·연수 및 문화행사 상호 교류 ▲공무원 노동권 보호와 처우개선을 위한 공동 대응 ▲지역 문화·행사 교류 및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상호 지원 등 다각적인 협력을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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