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구 세계타임즈=이채봉 기자] 대전 서구(구청장 서철모)는 노상 공영주차장에 지능형 AI CCTV를 기반으로 한 ‘스마트 무인 주차 시스템’을 도입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주민 주차 편의 증진과 공영주차장 관리 효율화를 목표로 추진되며, 시스템 설치부터 운영까지 전문성을 갖춘 민간사업자가 투자·운영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해당 시스템은 식당과 상업시설이 밀집한 만년동 서구보건소 주변과 월평동 선사유적지 주변의 총 108면 공영주차장에 도입되며, 이를 통해 주차관리원 없이 차량 입·출차와 요금 정산이 자동으로 이뤄지게 된다.
도입되는 시스템은 AI 영상 분석 기술을 활용해 △차량번호 인식 △입·출차 자동 감지 △주차면 점유 상태 확인 △이상 상황 실시간 감지 등 첨단 기능을 제공한다.
서구는 이미 민간투자자 공개 모집과 심사를 거쳐 적격자 선정을 완료했으며, 올해 안에 시설물을 구축하고 시범운영을 거친 뒤 내년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번 민간투자는 중부권 최대 규모로 진행되며, 구축된 시설물은 향후 서구청으로 기부채납된다. 이를 통해 10억 원 이상의 초기 예산과 행정력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
또한 △경형 차량 △저공해 차량 △국가유공자 및 장애인 등록 차량 등 법정 요금 감면 대상은 별도의 확인 절차 없이 출차 시 자동으로 요금이 감면되는 ‘비대면 즉시 감면 서비스’가 함께 제공되어 주민 편의성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구 관계자는 “기존 현장 징수 방식은 안전사고 위험 등 한계가 있었다”며 “이번 시스템 도입을 계기로 주차장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고, 무인 주차시스템을 점차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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