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의회, 윤석열 당선인의 여성가족부 폐지 공약 철회하라

김동현 기자 / 기사승인 : 2022-04-18 17: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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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세계타임즈 김동현 기자] 전북도의회가 윤석열 당선인의 여성가족부 폐지 공약 철회를 촉구하고 나섰다.


도의회는 18일 제389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나인권 의원(김제2ㆍ더불어민주당)이 대표 발의한 ‘여성가족부 폐지 공약 철회 촉구 결의안’을 채택했다.

나 의원에 따르면 “세계경제포럼이 발표한 ‘2021년 성 격차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성 격차 지수는 0.687로 세계 156개국 가운데 102위이고, 국회의원 및 고위직ㆍ관리직 여성 비율은 15.7%(134위)로 최하위 수준”이다. 또한 “2020년 여성가족부가 조사한 성별 임금 격차는 35.9%로 OECD 회원국 중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우리 사회에서 여성들은 여전히 공적 영역에서 배제되고, 채용ㆍ배치ㆍ승진ㆍ임금 등의 영역에서 인권침해와 차별을 받는 불안한 현실을 살아가고 있는 상황에서 여성가족부 폐지를 거론하는 것은 명백한 퇴행”이라는 게 나 의원의 설명이다.

또한 나 의원은 “여성가족부는 2001년 여성부로 출발해 누구도 차별받지 않는 보편적 가치를 실현하는 정부 부처로서의 명백하고도 중대한 역할을 수행해 왔고, 여성가족부의 ‘역사적 소명’인 성차별 해소ㆍ양성평등 실현은 여전히 중요한 시대적 과제이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현재 윤석열 당선인과 국민의힘이 밀어붙이고 있는 여성가족부 폐지는 성차별 구조를 더욱 견고하게 만들 뿐 아니라, 성 불평등과 통합을 저해하는 갈등 요인이자 퇴행이 될 것이다”고 비판했다.

따라서 나인권 의원은 “윤석열 당선인의 여성가족부 폐지 공약을 철회하고, 여성가족부의 ‘역사적 소명’인 성차별 해소ㆍ양성평등 실현을 위해 단일 부처로서의 권한과 책임을 강화할 수 있도록 제도적 여건을 마련하라”고 강력히 촉구했다.

한편, 도의회는 오늘 채택한 건의안을 대통령 당선인,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위원장 등에게 전달해 여성가족부 폐지 공약을 철회할 것을 촉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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