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화재 골든타임을 막는 불법주·정차는 소방차 발목 잡는 것!

윤일권 / 기사승인 : 2020-03-02 16:43:25
  • -
  • +
  • 인쇄
영종소방서 공항119안전센터 지방소방장 박상원

 

 

역학(易學)에서는 주역의 괘(卦)를 해석하여 음양 변화의 원리와 물(水)은 불(火)과는 상극이다. 이러한 물은 불을 진압하는 소방대원에게 화재진압시의 제 1의 무기이자 소방력의 3요소 중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

 

물론 유류화재 등 화재의 유형에 따라 물을 사용하지 않을 때도 있지만, 통상의 화재출동 시 물을 주수하므로 그 만큼 화재현장에서 제일 중요하다. 화재진압대원은 현장에 도착하면 소화전을 신속히 확보해 추가적인 소방용수를 공급 받는 게 중요하다. 소화전 주변에 불법 주ㆍ정차된 차량이 있다면 용수 확보가 느려지고 그 만큼 화재로 인한 피해가 커진다.

그러나 차가 많이 다니는 도심가 중 특히 식당이나 은행 앞 등 소화전 주변 불법 주정차로 인한 문제를 개선하기 위한 목소리가 커지면서 지난해 4월 도로교통법이 개정됐다.

 

주요 개정 내용은 소방용수시설 주변 도로경계석ㆍ차선을 적색으로 칠하고 소화전 5m 이내 주ㆍ정차할 경우 과태료를 이전보다 2배로 올렸다. 개정 법령은 적색 표시를 설치하는 데 필요한 기간과 대국민 사전 홍보 등을 고려해 3개월의 유예기간을 거쳐 지난해 8월 1일부터 인상된 과태료가 적용돼 시행되고 있다. 주ㆍ정차 금지를 위반할 경우 승용차는 4만원에서 8만원으로, 승합차는 5만원에서 9만원으로 과태료가 각각 인상됐다. 또 현장 적발 외에도 안전신문고등 앱 을 통해서 누구든지 신고도 가능하다.

 

또 기존의 소방차 긴급출동 시 방해되는 차량을 제거 및 이동조치 할 경우 차량파손 한 경우 보상기준이 명확치 않아서 견인차 등을 기다리는 경우도 있었는데, 이제는 소방차 긴급출동을 방해하는 차량이 파손되더라도 보상을 받지 못하도록 소방기본법이 개정되었다. 이제는 출동하는 소방차를 막는 차량이 있다면, 차주나 견인차를 기다리지 않고 불도저처럼 소방차로 밀어버리고 지나가더라도 그 차주에게 파손에 대한 손실보상을 받지 못한다.

 

이렇게 행정상 즉시강제 나 불법주정차 단속의 과태료 부과 등 행정벌이 강화된 이유는, 화재발생시 가장 중요한 화재진압을 위한 소방용수 확보가 무엇보다도 중요하기 때문이다. 국민들 모두 부지불식간 소화전 주변에 주정차를 하지 않는 경각심을 높이는 안전 습관을 갖고 화재현장에서 활동하는 소방관의 기본의무를 져버리지 하지 말자!

 

[인천=세계타임즈 윤일권 기자] 

 

[저작권자ⓒ 인천세계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세계타임즈 구독자 여러분 세계타임즈에서 운영하고 있는 세계타임즈몰 입니다.
※ 세계타임즈몰에서 소사장이 되어서 세계타임즈와 동반성장할 수 있도록 합시다.
※ 구독자 여러분의 후원과 구독이 세계타임즈 지면제작과 방송제작에 큰 도움이 됩니다

세계타임즈 후원 ARS 정기회원가입 : 1877-0362

세계타임즈 계좌후원 하나은행 : 132-910028-40404

이 기사를 후원합니다.

※ 구독자 여러분의 후원과 구독이 세계타임즈 지면제작과 방송제작에 큰 도움이 됩니다.

세계타임즈 후원 ARS 정기회원가입 : 1877-0362

세계타임즈 계좌후원 하나은행 : 132-910028-40404

후원하기
뉴스댓글 >

HEADLINE

포토뉴스

많이 본 기사

1
[세계타임즈 TV] 박성훈 수석대변인(국민의힘) ▲천안함 유족 가슴에 또다시 비수 꽂은 이 대통령 ▲민주당 표 ‘정치 특검’, 국민은 이제 지칩니다 ▲대통령의 성급한 자주국방론, 현실 외면한 안보 포퓰리즘 ▲‘금융 시한폭탄’ 안고 사는 청년, 국가가 방치하면 미래가 무너진다 관련 논평
2
[세계타임즈 TV] 조용술 대변인(국민의힘) ▲이재명 대통령에게는 북한에 "사과해라" 이 한 마디의 문턱이 그토록 높습니까 ▲무안공항 제주항공 참사 잔해물 "99% 수습" 발표, 거짓말만 99%였습니다. ▲북한인권결의안 공동제안국 참여, 북한 눈치보기에서 정상으로 겨우 한 걸음 다가간 정권 관련 논평
3
[세계타임즈 TV] 최보윤 수석대변(국민의힘 ▲이란전쟁 한 달, 종량제봉투 사재기까지… ‘마른 수건 짜기’로는 위기 못 넘는다 ▲3개월간 검사 58명 사직했는데 성과없는 ‘빈손 특검’ 몸집 불리기, 민주당은 임기 내내 특검만 할 셈인가 ▲스태그플레이션 위기 앞에서도 ‘추경 만능론’, 국가 위기를 키우는 이재명 정부의 경제 무능 ▲국민의 눈물을 ‘부질없는 짓’으로 치부하는 이재명 대통령, 대한민국 통수권자의 자격이 없습니다. ▲빚 못 갚는 고위험
4
윤수일밴드, 데뷔 50주년 전국투어 'THE ORIGINAL' 개최… 5월 1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5
민주당 "검찰, 이재명 대통령 잡으려 진술조작 확인"박상용 검사 녹취 공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