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상진 성남시장 “2026년, 첨단과 혁신으로 더 큰 도약…시민 삶에서 완성되는 도시”

송민수 기자 / 기사승인 : 2026-01-14 15:2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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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부터 주거·교통까지…신상진 성남시장, 2026 시정 비전 제시
첨단산업 성장·정직한 개발·민생 회복으로 시민 체감 변화 가속

 

▲신상진 성남시장 2026년 신년 기자회견 모습.
[성남 세계타임즈 = 송민수 기자] 신상진 성남시장은 14일 시청 한누리실에서 2026년 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병오년 붉은 말의 해를 맞아 성남이 첨단산업과 혁신 행정을 바탕으로 한 단계 더 도약하는 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신 시장은 이날 “지난 3년 반은 무너진 공정을 바로 세우고 ‘첨단과 혁신의 희망도시 성남’이라는 시정 방향을 현실로 만들기 위해 쉼 없이 달려온 시간이었다”며 민선 8기 시정 성과와 새해 시정 운영 방향을 제시했다.

성남시는 위례 포스코 글로벌센터, 판교테크노밸리, 성남 하이테크밸리, 오리역세권 제4테크노밸리를 잇는 다이아몬드형 첨단산업 벨트 구축을 본격화하고 있다. 위례 포스코 글로벌센터는 기공식을 시작으로 사업이 추진 중이며, 향후 10년간 약 16조 원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기대되는 핵심 거점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특히 ‘오리역세권 제4테크노밸리’는 AI와 스마트 기술 기반의 미래 산업 거점으로 조성돼 10만 개 일자리와 220조 원의 매출 창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여기에 카이스트 성남 판교 AI 교육·연구시설까지 더해지면서, 성남은 인공지능과 반도체를 중심으로 대한민국 첨단산업을 선도하는 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 같은 혁신은 산업에 그치지 않고 시민의 일상으로 확장됐다. 성남시는 15.7km 구간의 탄천 준설을 원칙과 소신으로 추진한 결과, 최근 3년간 저지대 침수 피해가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으며, 탄천은 수달과 버들치가 돌아오는 생태하천으로 복원됐다. 30년 가까이 방치됐던 구미동 옛 하수처리장은 ‘성남물빛정원’으로 재탄생해 시민의 휴식 공간이자 도시재생의 상징으로 자리 잡았다.

성남종합운동장은 프로야구장으로의 전환을 준비하며 새로운 도시 활력을 예고하고 있고, 광장도서관과 맨발 황톳길, 도심 곳곳의 벤치와 가로쓰레기통 확충 등 생활 밀착형 정책도 시민 체감도를 높였다는 평가다.

▲신상진 성남시장 2026 신년기자회견.
신 시장은 대장동 개발 비리와 관련해 “92만 성남시민 모두가 피해자”라며 “성남시는 범죄로 인한 시민 피해를 회복하고 부당하게 취득된 범죄수익을 끝까지 환수하기 위해 모든 법적 조치를 강력하게 추진해 왔다”고 강조했다. 현재 성남시는 5,579억 원 상당의 가압류 14건을 모두 인용받았으며, 은닉 자금의 흐름을 추적해 민사소송을 통해 단 1원의 범죄수익도 남기지 않겠다는 방침이다.

재정 운영 성과도 두드러진다. 성남시는 2026년도 본예산을 전년 대비 2.9% 증가한 3조 9,408억 원 규모로 편성했으며, 지방채 1,120억 원을 전액 상환해 ‘채무 제로 도시’ 실현을 눈앞에 두고 있다. 국민권익위원회 종합청렴도는 2등급으로 상승했고, 행정안전부 재정분석 평가에서도 최상위 등급을 받았다.

정직한 개발 원칙을 적용한 백현마이스 도시개발사업도 본격 추진된다. 백현마이스는 민간에 확정 이익만 보장하고 초과 이익은 시가 환수하는 구조로, 성남시는 이를 통해 글로벌 4차산업 거점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주거 분야에서는 재개발·재건축 지원을 확대해 원도심과 분당 전역에서 정비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있다. 전국 최대 규모인 9천억 원의 도시 및 주거환경 정비기금을 투입하고, 분당 재건축 정비 물량 1만2,055호를 확정받았으며, 고도제한 완화 성과도 이끌어냈다.

교통 분야에서는 지하철 8호선 판교연장을 비롯해 GTX-A 성남역 개통, 월곶~판교선 등 광역철도망 구축을 차질 없이 추진한다. 성남사랑상품권은 2026년 3월부터 상시 할인율을 8%로 확대하고, 명절에는 10% 할인 혜택을 제공해 민생경제 회복에 힘을 보탤 계획이다.

이와 함께 전 시민 독감 무료 예방접종, 예방접종 확대, 성남형 의료·돌봄 연계 모델 구축 등 예방 중심의 건강 정책을 강화하고, 아동·청년·어르신을 아우르는 생애주기별 맞춤 지원도 지속 확대한다.


신 시장은 “민선 8기 공약 이행률은 96.1%에 이른다”며 “2026년은 구호가 아닌 결과로 시민과의 약속을 증명하며, 시민의 삶에서 도시의 품격이 완성되는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상진 성남시장 2026 신년기자회견.
아울러,이날 신 시장은 “그동안 추진해 온 여러 정책과 사업에서 각 분야별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고 자부한다”며 “성남을 위해 최선을 다해 왔고, 그 과정에서 보람과 책임감을 동시에 느꼈다”고 말했다. 이어 “1984년 성남에 정착한 이후 이곳에서 삶의 대부분을 보냈다”며 “성남이 잘 되면 시민이 기쁘고, 시민이 기쁘면 저 역시 즐겁다. 시장으로서의 역할은 국회의원 시절보다 훨씬 무겁지만, 그만큼 더 큰 책임과 보람, 그리고 재미가 있는 자리였다”고 소회를 밝히기도 했다.

다만 아쉬운 점으로는 ‘시간의 한계’를 꼽았다. 신 시장은 “처음으로 행정을 맡다 보니 시정 전반을 파악하고 정책 방향을 설정하는 데 적지 않은 시간이 필요했다”며 “하루가 50시간이라면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늘 시간이 부족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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