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29년까지 302억 원 투입…‘유홈(U-home)’100호 공급
[세계타임즈=울산 이호근 기자] 울산시는 국토교통부가 실시한 ‘2025년도 하반기 특화 공공임대주택 건립사업 공모’에 울주군 청량읍 상남 청년특화주택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 선정으로 울산·미포국가산단 등 주요 산업단지 배후 지역의 청년 근로자 주거 공급 부족을 해소하는 동시에 청년특화시설 조성을 통한 창업 기회 제공과 일자리 창출 효과를 함께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사업지는 울주군 청량읍 상남리 713-4번지 일원으로 총사업비는 302억 원이다. 이 가운데 36%에 해당하는 108억 원을 정부 지원금으로 확보해 사업을 추진한다.

건물은 지상 8층 1개 동 규모로 연면적 6,500㎡이며, 1~2층에는 주차장 100면을 조성하고 3층에는 약 750㎡ 규모의 복합체력단련(피트니스)센터를 설치한다. 4층부터 8층까지는 전용면적 26㎡ 규모의 주택 100호가 들어선다.
특히 3층 전체를 청년특화시설로 조성해 체력단련실과 요가·단체운동(GX)실, 필라테스실, 책(북)카페 등을 갖출 예정이다. 울산시는 분야별 전문 창업자를 모집해 시설 운영을 맡기는 방식으로 청년 창업 기회를 제공하고, 이를 일자리 창출로 연계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지는 청량상남지구 주거환경개선사업 구역 내에 위치해 있다. 지난 2021년 도로 개설 이후 소공원과 주차장 조성, 개별주택 개량 등이 지연되면서 노후 불량 주택이 존치되는 등 사업 추진이 지지부진했던 지역이다.
이에 울산시는 울주군과 협의해 노후 부지를 매입, 청년특화주택을 건립하는 새로운 사업계획으로 전환하고 이번 공모사업에 참여해 최종 선정되는 성과를 거두게 됐다.
추진 일정은 내년 하반기 주거환경개선사업 정비계획 변경을 시작으로, 오는 2027년 하반기 토지 보상과 설계를 완료한 뒤 2028년 상반기 착공, 2029년 하반기 입주를 목표로 하고 있다.
울산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청년특화시설을 통해 주거와 창업, 일자리를 연계한 울산형 공공주택 ‘유홈(U home)’의 새로운 모형(모델)”이라며 “청년이 일하고 머무를 수 있는 정주 여건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라 말했다.
[저작권자ⓒ 인천세계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