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식품명인 제도는 우수한 우리식품의 계승‧발전을 위하여 식품제조‧가공‧조리 분야에서 우수한 식품기능인을 대한민국식품명인으로 지정하는 제도로, 1994년부터 현재까지 81명의 명인이 지정(김치류 5명) 및 활동 중이며, 강원자치도에서는 현재 2016년 이후 9년 만에 신규 지정이다.
* 도내 식품명인(4명) : 원주 옥수수엿, 강릉 갈골산자, 강릉 유과, 홍천 옥선주
이번 지정은 도의 사실조사를 통해 대상자를 추천했으며, 전통식품의 전통성‧정통성, 계승‧발전 필요성과 보호가치, 산업성, 윤리성, 경력 등을 종합 평가하여 최종 지정됐다.
정민서 명인은 4대에 걸쳐 겨자김치 제조법을 계승해 온 장인으로, 『조선요리법(1943)』, 『농정회요(1830)』, 『임원십육지-증보산림경제(1835)』 등 고문헌에 기록된 전통 겨자김치를 가문 고유 비법 및 조리 방식과 접목해 원형성을 유지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토종 갓씨로 만든 겨자즙과 전통 절임·숙성 기법, 호박을 활용한 시각적·풍미적 차별성 등 기존 김치류와 구별되는 고유한 제조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더불어 오랜 기간 김치 만들기 봉사활동과 환경정화 활동을 이어오며 지역사회와의 상생에도 앞장서고 있어 윤리성과 공공성도 인정받았다.
신규 지정된 식품명인에게는 식품명인 홍보 및 판촉, 컨설팅 지원, 식품명인 체험 홍보관 운영, 식품명인 기록화 사업 등의 다양한 국가 사업이 지원된다.
석성균 강원특별자치도 농정국장은 “전통과 현대 기술을 조화시키며 지역의 김치 문화를 널리 알리고, 후대 전승과 산업적 발전에 크게 기여해 온 정민서 명인의 식품명인 지정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앞으로도 지역을 대표하는 우수한 식품 장인을 지속적으로 발굴·지원하여 강원 농식품 산업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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