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독립운동가 '호시한 지사' 건국훈장 애족장 4년 만에 후손 품으로

이장성 / 기사승인 : 2026-01-06 12: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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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 2021년 건국훈장 애족장 추서된 호시한 지사
ㅇ 항일자금·광복군 후원금 지원 등 독립활동 전개
ㅇ 지난 12월 29일 호 지사의 딸 호재숙 씨에게 훈장 전수


[중구 세계타임즈=이장성 기자] 서울 중구(구청장 김길성)는 지난 12월 29일, 2021년 건국훈장 애족장을 추서받은 독립운동가 故 호시한 지사의 딸 호재숙 씨에게 훈장을 전수했다. 추서 이후 4년 만에 후손의 품에 훈장이 안겼다.


구청장실에서 열린 전수식에는 호재숙 씨를 비롯해 미국에 거주 중인 호 지사의 손자 호윤진 씨과 그의 배우자, 조카 등도 함께해 의미를 더했다.

1885년 서울에서 태어난 호시한 지사는 국외를 중심으로 활발한 독립운동을 펼친 인물이다. 1908년 미국 샌프란시스코 한인공동회 회원으로 활동하며 독립운동에 나섰고, 1914년에는 네브라스카주 헤이스팅스에서 한인소년병학교 설립에도 참여했다.

1920년에는 국내에서 임시정부 군자금 모금을 추진하다 일제에 체포되는 시련을 겪기도 했다. 이후 상하이를 거쳐 다시 미국으로 돌아와 독립운동을 이어갔다. 1930년에는 국내 학생운동을 지원하기 위해 재미 한인들에게 동맹단연회 참여를 호소했고, 같은 해 6월 동지회 로스앤젤레스지부에서 활동했다. 또한 1927년부터 1945년까지 항일자금과 광복군 후원금을 꾸준히 지원했으며, 1943년부터 1944년에는 로스앤젤레스에서 『독립』신문사의 사우로 참여해 활동했다.

정부는 이러한 호 지사의 공적을 인정해 2021년 건국훈장 애족장을 추서했으나, 당시 유족을 찾지 못해 훈장 전수가 이뤄지지 못했다. 이후 광복 80주년을 맞아 미주중앙일보의 ‘독립유공자 묘소 찾기 프로젝트’를 통해 호 지사의 후손들이 뒤늦게 선대의 독립유공자 지정 사실을 알게 되면서 전수 절차가 진행됐다. 국가보훈부에 후손 확인과 훈장 전수를 신청했고, 독립유공자 후손확인위원회의 확인을 거쳐 추서 4년 만에 후손에게 건국훈장 애족장이 전수됐다.
 


훈장을 전수받은 호재숙 씨는 “아버지께서 독립을 위해 애쓰셨던 것을 알고 있었는데, 그 헌신이 역사적 사실로 인정받게 되어 기쁘고 감격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호재숙 씨는 임시정부 여권과 루즈벨트 대통령에게 보낸 서한 등 부친의 독립운동 관련 자료를 독립기념관에 기증하기도 했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대한민국의 독립을 위해 헌신하신 호시안 지사님의 숭고한 뜻에 다시 한번 깊은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앞으로도 국가를 위해 희생하신 분들의 명예 선양과 유족 예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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