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 곳곳에는 100년 후의 보물이 될 이야기와 시민들의 자긍심이 살아 숨 쉬고 있어… 부산 시민뿐만 아니라, 국내외 부산을 찾는 관광객들에게도 매력적인 유산이 될 것으로 전망
◈ 시, 시민들이 함께 선정하고 가꾸어나가는 미래유산에 ▲표식 설치 ▲홍보영상 제작 ▲답사 프로그램 운영 등을 통해

[부산 세계타임즈=이용우 기자]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부산의 정체성과 고유성이 담긴 유·무형의 유산인 부산미래유산이 올해 100건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부산미래유산'은 근현대 부산을 배경으로 한 사건, 인물 또는 이야기가 담긴 유·무형의 유산 중 미래세대에 남길 만한 가치가 있는 유산 중 선정된다.
시는 '부산미래유산 선정'을 2019년부터 추진하고 있으며, 올해 선정한 13건을 포함, 총 108건을 관리하고 있다. 미래유산은 시민들이 미래세대에 전하고자 하는 부산만의 특색이 있는 유산들로 구성돼 있다.
▲‘우장춘 유적’, ‘충혼탑’ 등 부산 시민의 숭고한 희생이 담겨있는 유산 ▲‘보수동책방골목’, ‘영도 옛 도선터 물양장’ 등 문화예술과 낭만이 담겨있는 유산 ▲‘에프(F)1963’, ‘부전동 공구골목’ 등 부산 산업의 흔적과 현장이 남아 있는 유산 ▲‘동항성당’, ‘안창마을’ 등 피란의 역사가 담겨있는 유산 등 부산의 곳곳에는 100년 후의 보물이 될 역사와 시민들의 자긍심이 살아 숨 쉬고 있다.
또한 부산미래유산은 ▲역사 ▲도시 ▲생활문화 ▲산업 ▲문화예술 5개 분야별로 선정돼 관리 중이다. 이 과정에서 부산 시민이 공감하는 이야기가 100개 이상 모였고, 답사 프로그램, 부산미래유산 지도 제작 등으로 부산을 방문하는 국내외 관광객에게도 ‘부산다움’을 보여줄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었다.
한편, 이번에 선정된 부산미래유산은 총 13건*으로, ▲동백섬, 오륙도 등 부산의 지역성과 향토성을 지니며, 롯데 자이언츠의 응원가로도 사용되는 가요 <돌아와요 부산항에> ▲1970~1980년대 부산의 민주화 운동, 시민문화운동을 추진한 양서협동조합의 중심이 되었던 '부산중부교회' ▲6·25전쟁 당시 의료지원단을 파견하여, 피란수도 부산이 가지는 국제협력과 인도주의적 의미를 전할 수 있는 유산인 '6·25전쟁의료지원기념비'등이 있다.
시는 연구용역과 시민 공모를 통해 역사, 도시, 생활문화, 산업, 문화예술 5개 분야의 예비후보 목록 64건을 발굴했고, 내.외부 전문가 의견을 반영해 56건의 후보를 추려냈다.
이후 56건을 대상으로 대시민 설문조사와 부산시 미래유산보존위원회 심의, 소유자 등의 동의 절차를 거쳐 총 19건의 최종 후보를 정했으며, 지난 11일 부산시 미래유산보존위원회 최종 심의를 통해 ‘부산미래유산’ 13건을 선정했다.
* 최종 선정 13건: ▲[역사분야] 부산중부교회, 6·25전쟁의료지원기념비 ▲[도시분야] 광복로, 번영로 ▲[생활문화분야] 기장옛길, 동래온천, 부산광역시립시민도서관, 이슬람 중앙회 부산성원, 해운대온천, 회동수원지 ▲[문화예술분야] 가요 <돌아와요 부산항에>, 문우당서점, 이주홍(문학관)
시는 선정된 부산미래유산을 누리집(busan.go.kr/futureheritage)을 통해 소개하고, ▲표식 설치 ▲홍보영상 제작 ▲답사 프로그램 운영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미래유산의 가치를 시민들에게 공유할 예정이다.
조유장 시 문화국장은 “이번에 부산미래유산이 100건이 넘어선 것은, 부산에 대한 시민들의 애정과 부산만의 이야기를 보존하고자 하는 시민들의 노력이 반영된 결과”라며, “앞으로도 미래세대, 부산을 방문하는 많은 관광객과 이 가치를 공유하여, 또 하나의 도시브랜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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