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길 시의원, 시정질문에서 “목동선 예타 탈락 원인은 비합리적 노선 구조 … 선유고역 신설로 경제성 보완해야”

이장성 / 기사승인 : 2025-11-24 11: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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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동선 101~102번역 385m 초단거리 vs 111~112번역 2.04km 장거리”
…구조적 불균형이 경제성 저하 원인
- 김 의원, “선유고역 신설 시 B/C 최대 0.05 상승”… 선유고역 신설은
교통수요와 경제성을 보완할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인 방안
- 오세훈 시장 “선유고역 신설, 경제성을 높인다면 검토 가능해..”


[서울 세계타임즈=이장성 기자] 서울특별시의회 주택공간위원회 김종길 의원(국민의힘, 영등포2)이 20일 열린 제333회 정례회 시정질문에서, 목동선 도시철도 예비타당성조사 탈락의 근본 원인은 ‘노선 구조의 비합리성’이라고 지적하며, (가칭)선유고역 신설을 통한 경제성 보완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먼저 김 의원은 목동선 101번역~102번역 간 거리가 약 385m에 불과해 도시철도 평균 역간거리(약 1km)에 크게 미치지 못한다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이 구간을 직접 걸어보니 약 4분밖에 소요되지 않았다”며, 승강장을 오르내리는 시간까지 고려하면 “걸어가는 것이 더 빠를 정도로 비효율적인 구조”라고 지적하고, 이러한 초단거리 역 배치가 경제성(B/C) 저하의 핵심 원인이라고 강조했다.

 김의원은 “반면 111번역~112번역 구간은 도시철도 평균의 약 2배에 해당하는 2.04Km의 장거리”라며, 구간 간 불균형이 뚜렷하다고 지적하고, “영등포·당산축의 교통수요까지 고려한 현실적인 노선 조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림) 목동선 정거장계획의 비합리적 노선구조

 이어 김 의원은 목동선의 경제성을 높이기 위한 방안으로 양평2동 인근에 (가칭)선유고역 신설을 제안했다.


 김 의원은 “101번과 102번역을 통합하고 선유고역을 신설할 경우 B/C가 0.05 증가하고, 단지 선유고역만 추가 신설해도 B/C가 0.01 상승하는 효과가 있다”고 제시하며, 이는 경제성 평가에서 유의미한 변화라고 설명했다.

 해당 근거는 KDI와 동일한 분석방법으로 영등포구청이 수행한 ‘목동선 (가칭)선유고역 신설 사전타당성 조사 연구용역’ 결과로, 김 의원은 이 용역 결과를 서울시에 이미 전달한 바 있다.

 김 의원은 “교통 소외 지역인 영등포구 양평2동에 (가칭)‘선유고역’ 신설을 추진할 경우, 노선 구조가 보다 합리적으로 조정될 뿐 아니라 전체 노선의 경제성 개선에도 기여할 수 있다.”고 강조하며, 이를 「제3차 서울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 반드시 반영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오 시장은 “김 의원이 제안한 선유고역 신설이 목동선의 경제성을 더 높일 수 있는 방안이라면 검토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며, “제안의 사실 여부를 면밀히 검토해 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답변했다.

 김 의원은 “목동선이 시민이 기대하는 도시철도 사업으로 추진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불합리한 역간거리와 경제성 부족이라는 구조적인 문제를 해소하는 것이 선결 조건”이라고 강조하고 “선유고역 신설은 교통수요와 경제성을 동시에 보완할 수 있는 현실적 대안인 만큼, 서울시가 책임 있게 검토해 반드시 개선 방안을 마련해 주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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