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제언> 공포와 경계를 구분하자

조원익 기자 / 기사승인 : 2020-02-19 10:5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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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성모 청주대학교 신문방송학과 재학

중국에서 발생한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전 세계로 확산되면서 국민들 사이에도 공포감이 조성되고 있다. 발생 지역이자 최대 감염 지역인 중국을 넘어 전 세계에서 감염자의 수가 점점 늘어가고 사망자 수 또한 증가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확진자가 나오면서 격리조치와 치료를 받고 있는 상황이다.

 

 게다가 아직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정확한 발병 원인과 전염 경로가 규명되지 못한 상태이고, 마땅한 치료제 또한 개발되지 못한 상황이기에 시민들은 더욱 불안에 떨고 있다. 이런 사태는 사회 각지에서 코로나바이러스의 확산의 막기 위한 경계태세로 이어졌다.

 

 외출을 하면 마스크를 쓴 시민들을 어디에서나 볼 수 있을 정도로 자발적인 마스크 착용이 생활화되었다. 공공기관이나 병원, 백화점 등의 유동인구가 많은 시설에서도 자체적으로 마스크를 비치하여 착용을 유도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감염병 확산 위험을 막기 위한 시민들의 노력으로 인해, 지금까지 확진자의 수는 늘어나고 있지만 그 수와 범위에서 다른 국가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지표가 나타났다.

 

 '안전에 과잉이란 있을 수 없다'는 말이 떠오를 정도로 지금까지 시민들은 전염성이 강한 질환이 유행하는 상황에서 확산을 최소화할 수 있는 모범적인 모습을 보여주었다고 생각한다.


 반면에 이런 긍정적인 경계의 모습과 동시에 과도한 불안감과 공포감으로 필요 이상의 위기감이 조성되는 모습 또한 쉽게 찾아볼 수 있었다. 특정 지역에서 확진자가 발생했다는 가짜뉴스가 SNS 등을 통해서 퍼지는 일이 있었고, 발병 원인이나 전파 경로에 대한 잘못된 정보를 담은 루머성 글들이 퍼지기도 했다.

 

 또한, 마스크 사재기 현상이 일어나는 등의 바람직하지 못한 일들이 벌어지기도 했다. 코로나 바이러스를 경계하는 합리적인 자세를 보여준 것과는 상반되는 불안감과 공포감에 의한 현명하지 못한 모습이다. 그리고 이런 불안감과 공포에 근거한 대응들은 코로나바이러스의 확산을 막는 것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오히려 사회적으로 공포감이 조성된 분위기에 편승한 사실과 다른 소문을 증가 시켜 현명한 대처를 방해하게 할 뿐이다.

 

 이렇게 사회적으로 혼란한 분위기일수록 필요한 자세는 정확한 정보를 확인하고 그에 따른 현명한 대처를 이어가는 것이다. 현재 감염자의 숫자나 감염자의 이동 경로 등의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정확한 정보는 질병관리본부를 통해서 확인할 수 있기에, 정확한 정보를 수시로 확인하여 가짜뉴스나 허위사실에 속지 않고 올바르게 대처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확진자 중에서 완치자가 나오는 등의 긍정적인 모습이 나오고 있다. 경계는 완전히 풀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막연한 불안감은 거둘 수 있는 근거도 나오고 있다. 이제 과도한 공포에 사로잡히는 것에서 벗어나 상황을 더 객관적으로 바라볼 필요가 있는 시점이다.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강한 경계가 이루어지는 현재 시민들의 자세는 바람직한 모습이다. 이미 전 세계에 바이러스가 확산된 상황이고, 이런 전염성이 강한 질병일수록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확산을 막고 안전을 유지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향이다.

 

 그러나 상황을 경계하는 것과 공포에 질려 상황에 휩쓸리는 것은 다르다. 더 이상 공포감에 의한 가짜뉴스나 소문이 퍼지는 것은 피해야 한다. 이런 상황에서 가장 효과적인 대처는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하는 정부를 믿고 그를 통해서 정확한 정보를 얻는 자세가 필요하다. 상황을 정확하게 판단하고 경계를 이어가는 것이 코로나바이러스라는 위기에 맞서서 이겨내기 위한 가장 현명한 대처다. 오성모 청주대학교 신문방송학과 재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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