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 전문상담부터 판로 개척까지…마을 상품 전국화 시동

[울산 세계타임즈=이호근 기자] 울산시는 행정안전부 주관 ‘2026년 마을기업 지정사업’ 심사에서 지역 마을기업 2개 사가 최종 지정됐다고 밝혔다.
마을기업은 지역 주민이 지역 내의 자원을 활용하여 수익을 창출하고, 이를 통해 지역 문제를 해결하며 일자리를 창출하는 마을단위의 기업을 말한다.
이번에 지정된 기업은 재지정(2회차) 마을기업 ‘다전행복발전소 협동조합’과 고도화(3회차) 마을기업 ‘㈜아늑한’이다.
지난해 신규 마을기업으로 시작해 올해 재지정 마을기업으로 지정된 ‘다전행복발전소협동조합’은 중구 다운동을 거점으로 방치된 녹차 정원을 복원하고 지능형 농장(스마트팜) 기술을 접목한 친환경 새싹삼 재배·판매 사업을 이어가고 있다.
행정안전부 품평회에서 품질을 인정받은 새싹삼이 대형 지역먹거리(로컬푸드) 매장의 인기 상품으로 자리 잡으며 ‘마을 상품의 전국화’를 이끄는 성공 모형(모델)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이번 재지정을 통해 가공식품 제품군(라인업)을 강화하고 ‘다전(茶田)’ 상품(브랜드)의 전국화를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고도화 마을기업으로 지정된 ‘㈜아늑한’은 중구 태화시장 내 유휴공간을 감각적인 제조 공간으로 탈바꿈시켜 전통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지난 2020년 신규 마을기업으로 첫발을 내디딘 후, 2024년 재지정을 거쳐 올해 최종 단계인 고도화 마을기업 지정까지 이뤄내며 지역대표 마을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역 경력단절 여성들이 ‘컴퓨터 자수 자동화 체계(시스템)’를 활용해 태화강 국가정원과 반구대 암각화를 동기(모티브)로 한 자수 팬상품(굿즈)을 제작하며, 일자리 창출과 지역 홍보라는 일거양득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재지정 마을기업으로 지정된 다전행복발전소협동조합은 3,000만 원, 고도화 마을기업으로 지정된 ㈜아늑한은 2,000만 원의 사업비를 지원받는다.
또한, 이들 기업에는 자립 기반 마련을 위해 ▲공공기관 우선구매 등 판로 지원 ▲경영 전문상담(컨설팅) ▲홍보 지원 등 다각적인 맞춤형 혜택이 제공될 예정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우리 동네 새싹삼이 대형마트의 효자 상품이 되고,태화시장의 빈 공간이 경력단절 여성들의 꿈터가 되는 것이 바로 마을기업의 저력”이라며, “마을기업이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중요한 공동체 경제 모형(모델)으로 지속적인 성장과 자립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마을기업은 광역지자체가 자체적으로 발굴·육성하는 ‘예비 마을기업’과 행정안전부가 최종 지정해 지원하는 ‘마을기업’으로 구분된다.
지정 체계는 기업의 발전 단계에 따라 ▲신규(1회차) ▲재지정(2회차) ▲고도화(3회차) 마을기업으로 세분화돼 단계별 맞춤형 지원이 이뤄진다. 현재 울산시에는 총 49개의 마을기업이 지정돼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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