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과로 증명한 경북의 경쟁력, 미래성장 주도권 확보

한윤석 / 기사승인 : 2025-12-25 10: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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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기를 기회로 만든 경상북도, 첨단기술로 미래산업 지형 다시 그린다 - [경북 세계타임즈=한윤석 기자] 경상북도는 올해 대내외적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과학기술과 산업의 결합을 통해 미래 성장 핵심 거점으로 도약을 본격화했다. 인공지능(AI)과 디지털 기술을 중심으로 반도체, 이차전지, 바이오 등 첨단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입체적 산업 전략을 수립하여 국비 확보 및 공모선정 등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일궈냈다.


그동안 경상북도는 국정 기조와 정부차원의 첨단기술 육성 전략을 면밀히 분석해 지역 특화형 사업 모델을 설계하고, 지역의 강점을 살린 과학·산업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할 수 있도록 지자체와 연구기관, 지역기업이 유기적으로 소통하는 산·학·연 혁신생태계를 구축해 정책 전문성과 실현 가능성을 획기적으로 높여 왔다.

이러한 전략적 접근은 국비 확보는 물론, 실질적인 지역 성장을 견인하는 정책 기획·실행으로 연결되어 ‘과학기술 1번지 경북’의 비전을 성과를 통해 실현하고 있다는 긍정적인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 2026년도 국비확보액 2,824억원(전년대비 31% 증가)
 

땀과 발로 만들어낸 결실이다. 지역 성장의 초석을 다질 수 있는 정책과 사업을 더 많이 발굴하고, 해당 사업의 당위성을 관련 부처와 국회에 끊임없이 역설했다.

그 결과 대정부 건의 과제는 28%(2025년도 118건→2026년도 135건)로 증가했고, 반영액은 31%(2025년도 2,148억원→2026년도 2,824억원) 늘어났으며, 신규사업 예산(2025년도 266억원→2026년도 445억원)도 2배 가까이 확보해 지역 경쟁력을 입증했다.
 

▲ 전기차 사용후 배터리 인라인 자동평가센터 착공식

 

주요 신규사업을 살펴보면 생성형 AI기반 가상융합 콘텐츠 제작 센터 10억원, 반도체 장비 챔버용 소재부품 제조 및 검증 테스트베드 구축 15억원, 수요확대형 배터리 테스트베드 구축 30억원, 철강산업 AI 융합실증 허브 구축사업 40억원, AI융합 차세대 고리형 펩타이드 디자인 플랫폼 구축 36억원 등 지역 경쟁력 강화에 획기적인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 국가공모사업 30건(국비 3,129억원) 선정 

 

차년도 정부예산이 확정되면 두꺼운 예산서와 씨름을 시작한다. 현미경 분석을 통해 지역에서 도전할 만한 공모사업들을 모두 찾아내고 이에 대한 사전 대비에 착수하는 식이다.

이러한 노력을 통해 경상북도는 올해 30건의 과학산업분야 국가공모사업에 선정돼 3,129억원의 국가투자예산을 확보했으며, 중장기 프로젝트도 다수 포함되어 있어 지역 전략산업의 안정적인 성장을 뒷받침할 것으로 전망된다.

주요 선정 사업을 살펴보면 지역 민간 엑셀러레이터와 연계해 디지털 기업 성장 지원체계를 마련하는 체인지업그라운드 지역확산 모델 구축사업(2025~2028, 국비 99억원), No-Code 실증 테스트베드를 구축해 SW 도입을 지원하는 No-Code 제조기술 혁신생태계 구축사업(2025~2029, 국비 150억원), 글로벌 선도대학간 양자과학기술 협업체계 구축을 위한 양자과학기술 글로벌 파트너십 선도대학 지원사업(2025~2029, 국비 224억원), 반도체 소재 공정장비를 활용해 그래핀 밸리 관련 기업을 지원하고, 인력을 양성하는 초박막 대면적 반도체 소재개발 및 상용화 지원사업(2025~2034, 국비 135억원), EV 컨버전 안전·성능시험센터를 구축하는 전기차 전환 통합 안전 기술개발 및 튜닝 검사 실증(2025~2028, 국비 200억원) 등이 있다.

특히, 국가연구소2.0 사업에 선정된 글로벌 헬스케어 의공학 연구소 지원사업(2025~2034, 국비 950억원)은 향후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할 ‘글로벌 연구 거점’으로 성장할 수 있을지 주목받고 있다.


■ AI·가상 융합 산업 비전 보여준 국제 AI·메타버스 영상제
 

▲ 2025 경북 국제 AI메타버스 영상제

 

2회차를 맞이한 ‘2025 경북 국제 인공지능(AI)·메타버스 영상제(GAMFF)’는 컨퍼런스, 학회연합 세미나, 산업 협력 협약 체결 등 프로그램을 대폭 확대하며 가상융합산업과 콘텐츠를 아우르는 글로벌 축제로 한층 발전했다.

경상북도는 이번 영상제를 계기로 인공지능과 가상융합산업을 지역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삼겠다는 비전을 선포하고, 생성형 인공지능(AI)과 가상융합 분야 인재 발굴, 제작 인프라 확충, 청년 창작자 대상 교육·지원 확대와 국제 교류를 통한 글로벌 네트워크 강화 등 종합적인 계획을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 영상제포스터

 

 

■ 반도체·이차전지 산업 발전을 위한 새로운 이정표
 

반도체 및 이차전지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를 보유한 경상북도는 특화단지 육성이라는 기존의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새로운 산업 영역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 국방반도체MOU

 

경북 주도의 수요 확장형 첨단 반도체 혁신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비전을 가지고 반도체 산업 종합 발전전략을 수립하였으며, 최근 국가 안보의 핵심이자 미래 국방력의 기반으로 주목받고 있는 국방반도체의 기술자립과 국내 생산 능력 확보를 위해 KIST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공동 연구사업을 통해 국산 기술개발과 기업 동반 성장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일시적 캐즘을 빠져나와 기지개를 켜고 있는 이차전지 분야는, 2030년대부터 폭증할 폐배터리 발생에 대비해 국내 최초 통합형 자원순환 산업 거점인 국가 배터리 자원순환 클러스터가 포항에 문을 열었으며, ‘초고속 배터리 평가 시대’를 견인할 전기차 사용후 배터리 인라인 자동평가센터가 금년 착공하는 등 배터리 순환경제 생태계 확장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 글로벌 수준 AI 인프라, Global Eco-AI Factory 구축 

 

▲ (글로벌 AIDC) 조감도

 

금년 6월 굴지의 글로벌 민간기업(NHN 클라우드, 텐서웨이브코리아, 현대건설, 트랜스링크캐피탈)과 도, 포항시, 포스텍, 한동대 등 지역의 주요 산·학·연 기관이 함께 힘을 합쳐, 글로벌 수준의 AI 데이터센터를 포항 지역에 구축하는 것에 합의했다. 2조원 규모의 초대형 프로젝트이며, 수요기업으로 세계적 빅테크 기업이 참여할 것으로 기대받고 있다.

한편, 경상북도는 AI 데이터센터를 기반으로 AI 윤리, 표준, 정책, 인재양성 등 AI와 관련된 국제 논의의 구심점이 될 아·태AI센터를 유치해 AI시대 포용적 성장을 위한 아젠다를 선점하고 기술과 산업, 그리고 사람을 연결하는 글로벌 AI 공동체의 핵심거점으로 자리잡겠다는 복안이다.


■ 바이오산업의 새로운 돌파구, 첨단재생의료산업 선점 

 

▲ 첨단재생의료MOU

 

경상북도는 지난 9월 미국의 대표적 첨단재생의료 연구기관인 웨이크포레스트 재생의학연구소(WFIRM)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인적교류, 학술정보 공유, 공동연구 등을 진행하기로 하였으며 도내 연구소 분원 설치도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이를 통해 미국 진출을 준비하는 국내 기업에 대한 각종 지원과 전문인력 양성, 미국 등 해외 기업의 국내 투자 유도 등 세계 첨단재생의료 분야를 선점하기 위한 구상을 착실히 실현해 갈 방침이다.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대한민국을 세계 10위권의 경제대국으로 이끌고 눈부신 산업화를 달성했던 경북의 저력을 첨단전략산업 경쟁력으로 전환해 지역 스스로 성장동력을 창출하고 대한민국 산업 대전환을 선도할 수 있도록 도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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