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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도 기념물로 지정된 석성산성 성벽 |
이번에 지정된 ‘용인 석성산성’은 처인구 포곡읍, 유방동과 기흥구 중동 일원에 걸쳐 석성산 정상부를 포함한 넓은 영역에 위치하고 있다.
7세기 신라의 삼국통일을 전후한 시점에 조성돼 조선시대까지 사용된 산성이고 성벽의 총길이만 2㎞에 달한다.
신라가 한강유역으로 세력을 확장하던 6세기 할미산성을 조성해 운영하다가 7세기 통일을 전후한 시점에는 할미산성의 후방에 석성산성을 새로 축조했다.
| ▲ 경기도 기념물로 지정된 석성산성 동문지 |
최초 조성 시에는 현재 군부대가 위치한 서쪽 능선 중심으로 성을 쌓았고, 고려시대와 조선시대를 거치면서 동쪽으로 통화사, 북쪽으로 현재의 석성산 정상을 포함하는 범위까지 대대적으로 확장해 시기별 건축 기술의 변화를 볼 수 있다.
임진왜란 당시 서애 유성룡은 지형이 험난하고 교통의 요충지에 있는 석성산성에 군사를 배치해 오산 독산성, 광주 남한산성과 함께 한성 방어선을 구축해야 한다고 선조에게 보고한 바 있다.
이러한 역사성을 가지고 있음에도 석성산성이 그다지 알려지지 않았던 것은 산성의 핵심구역에 오래 전 군부대가 들어섰기 때문이다.
출입이 제한되고 군사시설로 인해 일부 성벽이 훼손되거나 가려져 제대로 된 조사가 이뤄지지 못했다.
이에 용인특례시는 2024년 군부대의 협조로 정밀지표조사를 실시하고, 이 자료를 기반으로 경기도 기념물 지정이라는 쾌거를 달성했다.
이상일 시장은 “반세기 이상 가려져 있던 석성산성을 시민에게 알릴 좋은 기회를 맞이했다”며 “앞으로 국방부와 적극적으로 소통해 석성산성 보존과 활용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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