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동 주민센터 찾아가는 ‘인사상담’ 첫 도입

이장성 / 기사승인 : 2026-03-27 07:5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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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2개 동 주민센터 직원 482명 대상…상·하반기 나눠 현장 직접 방문 -
- 1대1 비공개 상담과 소그룹 간담회 병행…인사·조직·복무 전반 의견 청취 -
- 즉시 답변 가능한 사항은 당일 안내, 추가 검토는 10일 내 회신...반복 건의는 제도 개선으로 연결 -
▲ (사진) 3월 25일 개포3동 방문 상담

 

[강남구 세계타임즈=이장성 기자] 꿈이 모이는 도시, 미래를 그리는 강남구(구청장 조성명)가 올해 처음으로 동 주민센터 직원을 직접 찾아가는 인사상담을 운영한다. 22개 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인사·복무 관련 고충을 현장에서 듣고 제도 개선으로 연결하는 방식으로, 현장 최일선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의 애로사항을 보다 가까이에서 듣고 신속히 해소하겠다는 취지다.


동 주민센터는 구민의 다양한 요구와 반복 민원을 가장 가까이에서 응대하는 행정 최접점 조직이다. 그만큼 민원 대응과 현장 업무가 집중되지만, 인사부서와 물리적 거리가 있어 궁금한 사항이나 고충을 충분히 상담하기 어렵다는 목소리도 꾸준히 이어져 왔다. 구는 이런 현장 여건을 반영해 구청 안에서 기다리는 방식이 아니라 인사부서가 직접 동을 찾아가는 상담 체계를 마련했다.

상담 대상은 22개 동 주민센터 직원 482명이다. 운영 시기는 상반기 3~4월, 하반기 8~9월로 나눠 진행한다. 다만 인사 운영상 긴급 현안이 발생할 경우 일정은 일부 조정할 수 있다.

상담 분야는 근무성적평정, 승진, 전보 등 인사 전반과 인력 운영 등 조직 관련 사항, 휴직·병가·육아시간·유연근무 등 복무 분야를 포함한다. 다만 직장 내 괴롭힘이나 성희롱처럼 별도의 신고·조사 절차가 필요한 민감 사안은 관련 규정에 따라 전담 채널을 통해 안내한다.

상담은 개인상담과 소그룹 상담을 병행한다. 개인상담은 1대1 비공개 방식으로 운영해 민감한 고민도 부담 없이 이야기할 수 있도록 한다. 소그룹 상담은 현장에서 공통으로 제기되는 인사·복무 이슈를 함께 논의하는 자리로 꾸린다.

운영 절차는 ‘사전 준비-현장 상담-사후 조치 및 환류’ 단계로 진행한다. 사전 단계에서는 방문 일정과 상담 신청을 접수받고, 건의사항과 고충을 미리 취합해 검토한다. 현장에서는 동 주민센터 근무 환경을 살펴보고 동장·팀장 간담회를 진행한 뒤 직원 개인상담으로 이어진다.

상담 내용은 본인 동의 아래 기록·관리한다. 현장에서 바로 답변할 수 있는 사항은 당일 안내하고, 추가 검토가 필요한 사안은 10일 이내 회신을 목표로 후속 조치할 계획이다. 반복적으로 제기되는 의견은 인사 운영과 제도 개선에 반영할 방침이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동 주민센터 직원은 구민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행정을 맡고 있는 만큼, 그 현장의 어려움을 제대로 듣는 것에서부터 좋은 행정이 시작된다”며 “현장에서 나온 목소리가 실제 제도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이번 상담을 내실 있게 운영해, 직원도 신뢰하고 구민도 체감할 수 있는 인사행정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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