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윤석열 구치소 성지순례 日극우세력 망동과 같아"

심귀영 기자 / 기사승인 : 2025-10-19 18:31:08
  • -
  • +
  • 인쇄
정청래 "헌법 조롱이자 민주주의에 대한 도전"…김병기 "대선불복 넘어 내란선동"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원내대표가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국정감사 등 현안 관련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2025.10.19

[세계타임즈 = 심귀영 기자] 더불어민주당 등 여권은 19일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인 윤석열 전 대통령을 면회한 것과 관련, "헌법에 대한 조롱이고 민주주의에 대한 도전"이라며 맹공했다.장 대표는 전날 페이스북에 지난 17일 윤 전 대통령을 면회한 사실을 알리며 "힘든 상황에서도 성경 말씀과 기도로 단단히 무장하고 계셨다. 우리도 하나로 뭉쳐 싸우자. 좌파 정권으로 무너지는 자유대한민국을 살리기 위해"라고 밝힌 바 있다.

민주당 정청래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치 떨리는 내란의 밤을 기억하는 국민에 대한 모욕"이라며 "이러니 '국민의적' 같은 위헌정당 국민의힘을 해체시키자고 국민이 두 주먹 불끈 쥐는 것"이라고 비판했다.윤 전 대통령의 지지층 '윤 어게인'을 향해선 "끔찍한 정신세계"라고 비난했다.

김병기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대선 불복을 넘어선 명백한 제2의 내란 선동"이라며 "장 대표의 윤석열 면회는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하는 일본 극우세력 망동과 다를 바 없다"라고 규정했다. "법질서에 대한 정면 도전이었고, 헌정질서에 대한 중대한 모욕"이라며 "국민의힘은 윤석열과 다시 손잡고 정권 재탈환을 명분으로 제2의 쿠데타를 꿈꾸고 있는 것 아니냐"라고 반문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런 장 대표 발언에 대해 "윤석열의 계엄과 내란을 정당화하고, 불법과 폭력을 민주주의로 포장한 궤변 중의 궤변"이라며 "민주주의 뿌리를 송두리째 뒤흔드는 발언"이라고 비난했다.문금주 원내대변인은 국회 브리핑에서 "장 대표의 '윤석열 구치소 성지순례', 내란 잔당의 망령이 부활하고 있다"며 "친윤 일색의 당 내부조차 등을 돌릴 만큼 국민의힘은 이미 제정신을 잃은 정당이 되어버렸다"고 비판했다.

문 원내대변인은 "윤석열 잔당의 늪에서 빠져나오지 못하는 한 국민의힘은 스스로 해산의 길을 걸을 뿐"이라며 "국민은 당신들을 더는 정당이라 부르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부승찬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에서 "국민의힘은 일하는 정부·여당의 발목을 잡고, 당 대표는 '성지 순례'라도 하듯 수감 시설을 찾아 내란수괴의 안위만 걱정하며, 캄보디아 집단 납치 사태의 실질적 해결은 뒷전"이라고 꼬집었다.부 대변인은 "청년들이 범죄 조직의 표적이 될 위험을 방치했고, 해외 체류 청년이 범죄에 연루될 때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반토막 냈다"며 "내란수괴 안위 걱정의 반의반만이라도 수렁에 빠진 청년을 구하는 데 관심 갖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조국혁신당 조국 비상대책위원장은 페이스북에 "국민의힘은 정상적 보수정당이 아니라 한국형 극우정당이 됐음은 계속 확인되고 있다"며 "예수께서 이러한 행태를 보면 뭐라고 하실까. 윤석열과 국민의힘이 벌이는 작태는 이 땅의 신실하고 양심적인 기독교인에 대한 모독"이라고 비판했다.

 

[저작권자ⓒ 인천세계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세계타임즈 구독자 여러분 세계타임즈에서 운영하고 있는 세계타임즈몰 입니다.
※ 세계타임즈몰에서 소사장이 되어서 세계타임즈와 동반성장할 수 있도록 합시다.
※ 구독자 여러분의 후원과 구독이 세계타임즈 지면제작과 방송제작에 큰 도움이 됩니다

세계타임즈 후원 ARS 정기회원가입 : 1877-0362

세계타임즈 계좌후원 하나은행 : 132-910028-40404

이 기사를 후원합니다.

※ 구독자 여러분의 후원과 구독이 세계타임즈 지면제작과 방송제작에 큰 도움이 됩니다.

세계타임즈 후원 ARS 정기회원가입 : 1877-0362

세계타임즈 계좌후원 하나은행 : 132-910028-40404

후원하기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