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초 자료와 토대 마련 등 기획단 활동 적극 지원키로 -

[전남 세계타임즈=우덕현 기자] 전라남도는 여수·순천 10·19사건진상규명및희생자명예회복위원회가 제2기 진상조사보고서작성기획단을 새롭게 구성, 멈췄던 여순사건의 진상규명 업무를 재개한 것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혔다.
지난 25일 새롭게 출범한 2기 진상조사보고서작성기획단은 기존에 제기되던 편향인사에 대한 우려를 잠재우고 여순사건에 대한 명백한 진상규명을 이룰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2기 기획단은 국사편찬위원회 김득중 연구관을 단장으로 관련 전문가와 법조계, 유족 대표 등 위촉직 단원 10명과 당연직 단원 5명 총 15명으로 폭넓게 구성돼 전문성과 대표성을 고루 갖춘 것으로 평가된다.
기획단은 여순사건 진상보고서작성 법정기한인 2027년 4월 4일까지 명백한 진상규명을 위해 사건의 성격, 국가 책임범위, 희생 규모, 피해 유형 등을 체계적으로 분석해 국가 차원의 공식 진상조사보고서 완성을 위한 심도 있는 논의와 분석을 하게 된다.
김득중 2기 진상조사보고서작성기획단장은 “한국 사회에 큰 영향을 끼친 여순사건의 철저한 진상규명을 통해 피해자의 명예를 회복하고, 광범위한 사료 수집과 분석을 통해 객관적인 역사 보고서를 작성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전남도는 앞으로 기획단의 원활한 활동을 위해 최선을 다해 지원할 방침이다. 제2기 기획단 구성·활동에 발맞춰 도내 시군을 통해 접수된 진상규명 신고 2천419건에 대해 지난 10월부터 사실조사에 착수했다. 또한 기획단과 협력해 기획단의 진상보고서작성에 대한 기초자료와 토대 마련에 적극 지원할 준비를 완료했다.
앞서 2025년 5월부터 11월까지 고등군법회의 자료를 통해 발견된 여순사건 희생자 2천867명 중 완도지역 125명의 여순사건 희생자에 대해 직권조사를 했으며, 향후 조사 결과는 기획단과 위원회 심의 의결을 통해 진상보고서에 반영될 예정이다.
전남도는 심도있는 조사가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는 기획단과 함께 직권조사를 전국적으로 확대하고, 국방부와 경찰청, 국가기록원 등 유관기관의 여순사건 관련 보존자료 조사도 확대해 희생자 한 분이라도 놓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전문성과 정치적 중립을 갖춘 제2기 기획단 출범에 그동안 중앙정부와 협의했던 전남도의 각고의 노력이 이재명 정부에서 이뤄진 것에 대해 감사와 환영의 뜻을 밝힌다”고 말했다. 이어 “제2기 기획단이 작성하는 진상조사보고서는 진상규명 이외에도 여순사건의 국가 책임 범위와 정부조치 사항에 대한 권고가 포함되고 유족지원과 위령사업 등에 대한 근간이 되는 것이기에 전남도가 앞장서서 함께하고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인천세계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